[칼럼] 사람과 신앙 요한복음 12장에는 예수님의 발에 비싼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은 닦은 마리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장면을 본 가롯 유다는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으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말만 들으면 가롯 유다의 말이 옳아 보이지만, 사실은 제.. 칼럼 2017.12.22
[칼럼] 완성의 기쁨 누가복음 15장에는 [드라크마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여자에게 열 드라크마(한 드라크마는 하루 품삯)가 있었는데, 하나를 잃어버렸답니다. 그래서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면서 부지런히 그 동전을 찾아보았고 결국 찾아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전을 찾아낸 후 벗과 이웃을 불러 잔치를 벌.. 칼럼 2017.12.15
[칼럼] 참된 위로자 연말 연시, 각종 송년회와 모임이 많은 시기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북핵의 위험이 있고, 정치권은 적폐청산으로 소란스러우며, 경기까지 피부로 느낄 정도로는 회복되지를 않아서 모임자리에서 희망적인 이야기 보다는 신세한탄이나 불평과 불만이 주된 이야기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 칼럼 2017.12.07
[칼럼] 교회의 삼겹줄 전도서 4:12 말씀에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모여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요즘 문제를 일으키는 교회들은 많이 모인 교회들입니다. 많이 모여 삼겹줄처럼 든든.. 칼럼 2017.12.01
[칼럼] 버림의 미학 초겨울로 들어선 요즘, 나무는 잎을 다 떨어뜨린 채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그런 나무를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전하다” “외롭다” “안쓰럽다”라는 생각이겠지만 정작 나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잎을 다 떨어드려 불필요한 수분누출을 차단했기 때.. 칼럼 2017.11.24
[칼럼] 폭력과 복종 사이 비폭력 저항운동의 대표자를 꼽으라면 간디와 마틴 루터 킹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간디는 인도를 억압했던 영국 관공서를 파괴하지 않고 단식이라는 방법으로 스스로를 파괴했습니다. 간디의 단식이 총칼보다 무서웠던 이유는 간디가 단식하다가 죽는 날은 수억 명에 달하는 전 인도.. 칼럼 2017.11.17
[칼럼] 살리는 성도 지난 2014년 10월, 가수 신해철씨가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다 같은 달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는데요,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서울아산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5일만에 생을 마감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족들은 S병.. 칼럼 201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