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45

[칼럼] 단단하고 꾸준한 공동체

영화 ‘벤허’를 보면 아주 인상적인 전차경주 장면이 나옵니다. 귀족 메살라는 말들을 채찍으로 강하게 후려치는데 반해, 벤허는 채찍 없이 4마리 말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8바퀴까지는 2등으로 달리다가 마지막에 1등으로 올라가자.”는 경기전략까지 이야기 해 주면서 교감을 나누며,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결전의 날, 참가한 8팀 중 벤허의 손에는 말고삐가 전부였고 채찍 대신 말고삐로 말들과 교감을 하며 승부를 걸었습니다. 여기에는 말과의 교감과 운 만이 작용한 것은 아닙니다. 벤허는 4마리의 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빠른 말은 바깥쪽에 배치하고, 가장 안쪽에는 끈기 있는 말을 배치하는 전략을 통해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의 성공 비결에 대해 물었답니다. 그때 이 회장..

칼럼 2024.04.26

[칼럼] 기적의 이유

사도행전 19:12에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든 사람, 귀신들린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가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기적의 이유]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 금메달을 따고 성공을 하고 합격을 하는 사람은, 기적과 같이 그 일을 이룬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수고를 했기 때문에 그런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에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에베소에서 2년 3개월간 말씀을 전하고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칼럼 2024.04.26

[칼럼] 기쁨의 공동체

빌립보서 4:12에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빌립보서는 참으로 역설적인 성경입니다. 왜냐하면 "감옥"에 갇혀 있는데, 주제가 "기뻐하라"이기 때문입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데 어떻게 기뻐할 수 있을까요? 빌립보교회가 [기쁨의 공동체]였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공동체는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두고 "남탓"을 하고 "비난"을 하고 "책임전가"를 하며 "자기 살길"만을 찾습니다. 하지만 빌립보교회는 사도바울이 감옥에 갇혀서 전도를 못하게 되었을 때, 바울의 아픔을 "공감"하고 복음 전도를 "내 일"처럼 여기며 대신해 주었기 때문에 [기쁨의 공동체]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발뺌하면서 "나도 바쁘고 힘..

칼럼 2024.04.26

[칼럼] 후회 없는 인생

히브리서 3:14에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두 번째 기회"를 얻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인생은 "연습"이었고 한번 뿐이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안타까움을 알면서도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이 [윤회론]이고, 그 윤회론을 믿고 과거 일본인들은 조금만 실수하고 문제가 있으면 할복자살을 통해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자 하지만 인생이 한번뿐이라는 것을 죽고난 이후에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인생의 후회를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목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공부 취직 결혼 육아 재산증식 등의 목표를 정해 놓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후회..

칼럼 2024.04.26

[칼럼] 흔들림 없는 공동체

에베소서 4:3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국가 사회 교회 가정과 같은 "공동체"에는 [규칙]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 벌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는 규칙이나 벌이 아니라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 되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안의 매는 줄]로 묶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저는 "국수 다발"이 생각이 났습니다. 첫째로 국수 다발이 종이에 묶여 있듯이, 교회와 성도 가정이 "하나님의 뜻"에 묶여 있는 것을 뜻합니다. 둘째로 국수 다발에는 높고 낮음이 없이 평등하게 묶여 있듯이, 높고 낮음이 없이 "존중"하며 하나 되는 것을 뜻합니다. 셋째로 국수 다발에서 국수 한가닥이 상하면 다른 국수들도 상하듯..

칼럼 2024.04.26

[칼럼] 더욱 큰 은사

고린도전서 12:31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는 사도, 선지자, 교사, 능력 행하는 자, 돕는 자, 다스리는 자, 방언하는 자, 치료하는 자 등의 은사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은사들은 좋아보이는 같은 은사만 가질 수 없고, 각자의 은사가 다른 것인데, 모든 성도가 가져야 되고 모든 은사보다 더욱 큰 은사가 있는데, 그 은사를 사모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은사]입니다. 그런데 이 사랑의 은사는 선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오래참음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사랑의 은사가 더욱 큰 은사일까요? 예수님께서 사랑의 은사로 십자가 사역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감..

칼럼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