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52

[칼럼] 접촉 결핍

인간의 신체 중에서 가장 큰 기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는 인간 전체를 덥고 있으면서 보호막을 형성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노페물을 배출하고, 감각을 느끼게 해 줍니다. 피부는 이러한 “육체적인 기능” 뿐 아니라. “정서적인 기능” 또한 수행합니다. 첫 번째는 사랑, 관심, 환영 등의 감정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감정을 연결시키고 더 깊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피부의 정서적 기능이 수행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접촉]입니다. 인간은 고대사회에서부터 사람 사이의 접촉을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치관이 깨지게 된 것이 2020년부터 유행한 “코로나 사태”였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 접촉없이 생활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칼럼 2024.03.29

[칼럼] 왜 십자가여야만 했나요?

오늘도 말씀 나눕니다. 요한복음 19:30 에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목요일 밤에 잡히셔서 대제사장의 뜰에 갇혀 계시다가, 오전에 빌라도 법정에서 재판받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지나 골고다 언덕에 오르시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십자가에 달려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당시에 사형 방법에는 교수형도 있고 목을 베어 죽일 수도 있는데, 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일까요? 첫째는 십자가의 참혹한 고통을 당셨기에 예수님의 고통을 부족하다고 말할 수 없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는 공개된 장소에서 십자가 형을 당하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부인할 수 없게 하기 위..

칼럼 2024.03.29

[칼럼] 사명자의 에너지

마가복음 14:38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제자들을 데리고 기드론 골짜기를 지나 감람산 기슭 겟세마네동산에서 밤늦게까지 기도하셨습니다. 왜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셨을까요? 그것은 그 이름의 뜻과 관계가 있습니다. 겟세마네라는 뜻은 "기름을 짜는 곳"이라는 뜻으로, 올리브 동산 안에 있던 겟세마네에서 올리브 기름을 짰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십자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첫 번째 기도하셨지만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세번째까지 기도하고 나서 십자가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 담대히 십자가를 지실 수 있었습니다. [사명자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굳건한 ..

칼럼 2024.03.29

[칼럼] 예수님을 위로합시다

마가복음 14:6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난주간의 수요일에는 예수님께서 오늘 무슨 일을 하셨는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가복음에는 베다니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 하시는데,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가 와서 예수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사건이 나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2:1에는 이 사건이 "유월절 엿새 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루살렘 입성 하루 전에 있었던 사건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마가복음에는 예루살렘 입성 이틀 후에 된 것으로 기록이 돼 있는데 무엇이 맞을까요? 시기는 요한복음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마가복음에서는 왜 고난주간 중에 이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칼럼 2024.03.29

[칼럼] 마음가짐

마가복음 12:35,37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새...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가복음 12장에서 예수님은 유대인들과 논쟁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리새인"들의 [세금 논쟁]을 통해, 정교 분리를 가르치셨고, 둘째로 "사두개인"들과의 [부활 논쟁]을 통해, 아브라함,이삭, 야곱은 죽은 이후 천국에 살아있고 재림 때 부활 할 것을 가르치셨으며, "서기관"들의 [큰계명 논쟁]을 통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계명을 가르치시고, [다윗의 자손 논쟁]을 통해 예수님은 다윗보다 높은 분임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이 소중한 진리의 가르침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유대지도자"들은 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예수님을 이겨 먹을려고만 하고 있고, ..

칼럼 2024.03.29

[칼럼] 남겨야 합니다

마가복음 11:13에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주일날 예루살렘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후, 나오셨다가 월요일날 다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런데 성전에서 돈 바꾸고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시자, 그들의 상을 둘러 엎으시며, "이곳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이토록 화를 내신 걸까요? 그것은 바로 앞의 사건과 연결이 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시기 전에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있는가 보셨습니다. 그런데 열매가 없자 그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신 두 장소에 공통적으로 열매가 없자, 예수님은 실망하시고 화를 내시고 책망하셨던 것입니다. 나무는 열..

칼럼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