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512

[칼럼] 늦어도 괜찮아

한국통합물류협회가 2020년 8월14일부터 3일간 공식 휴무일로 정해 과로에 시달리는 택배 기사분들에게 사흘간 연휴 주었었습니다. 전국택배연대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택배 산업이 생긴 지 28년 만의 일이라고 하네요. 이에 대해 소비자들도 ‘#늦어도괜찮아’ ‘#택배주문안하는날’ 등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며 동참했다고 합니다. 택배 기사분들은 평소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일해야 하는 열악한 노동 현실에 더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수요 폭증으로 극한의 노동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0년 한해 동안 10명이 넘는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했다고 합니다. 택배기사를 배려하는 이러한 사회현상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남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겠다는 성숙한 대한민국을 ..

칼럼 2021.05.28

[칼럼] 공감하기

로마서 12:15 말씀에 "즐거워하는 자들과는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는 함께 울어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로마서 12~16장 까지는 믿음으로 구원얻은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얻은 백성은 아직 구원받지 못한 자를 주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방법이 설득이나 주장, 강압이 아니라 [공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진리이고 진리는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지만, 진리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고집을 피우다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 기회가 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공감하고 이해해주고 곁에 있어주면 내 가족, 친지, 이웃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방탄복은 강철이 총알을 막는 것이 아니라 "캐블라"라는 천을 겹쳐서 만든다고 합니..

칼럼 2021.05.28

[칼럼] 자족의 비결

빌립보서 4장11절 말씀에서 바울은 어떤 형편에 있든지 자족하는 비결을 배웠다라고 말합니다. [자족]이란 외부적인 공급이 없거나 줄어도 만족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음상태를 말 합니다. 그러면 [자족하는 비결]은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과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내가 가진 것은 모든 것이 쓸모없어지고 맙니다. 하지만 주님 안에서 주님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내가 가진 것이 주님이 주신 것임으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음을 발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외부적인 공급이 없는 만족, 자족을 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나는 이미 집, 직장, 자녀, 외모, 구원까지 많은 것을 주님으로부터 받았음을을 떠올리시고, 자족하는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칼럼 2021.05.28

[칼럼] 은혜 위의 은혜

로마서 11장24절 말씀에 돌 감람나무인 우리가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힘을 받았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돌 감람나무"는 이방인인 우리를 뜻하고, "좋은 감람나무"는 예수님을 뜻합니다. 이방인인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게 된 것인데 이것은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주님께 접붙임, 즉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로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돌 감람나무에서 떨어져 나와 주님께 접 붙혀 질때의 불편함과 고난을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원래 좋은 감람나무의 가지를 제거 하시고 우리를 붙여 주시어 천국가게 해 주신 것에 비교하면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작은 고난 인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큰 은혜를 생각하면 현재의 고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순간 보호하시고 인..

칼럼 2021.05.28

[칼럼] 관용의 사람

야고보서 3장17절 말씀에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는 성결하고, 둘째는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게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란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성결 즉 거룩하게 합니다. 그 다음은 서로 관용하고 화평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일수록 남의 잘못을 용서하고, 남의 상황을 이해하며, 내가 잘못하지 않아도 평화하려고 사과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5절 말씀에 "관용하는 자가 주님과 가깝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해 흩어진채로 살아가는 현대인들 속에서, 용서하고 이해하며 평화함으로 예수님을 닮은 사람 되시고, 가정과 직장과 교회를 하나로 묶는 "피스 메이커"들이 되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칼럼 2021.05.28

[칼럼] 실패와 과정

누가복음 22:61~62 말씀에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던 베드로가 결국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번 부인하여 심히 통곡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부인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예수님을 위해 사명을 감당하다가 순교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실패와 과정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실패는 왜 실패 했는지를 모를 때가 실패했고, 과정은 왜 실패했는지를 알고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때에는 과정인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인 요즘에는 잘 되는 것 보다 잘 안되는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잘 안된 일마다 "망했다" "실패다" 라고 생각하면 진짜로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호등의 빨간불은 실패의 ..

칼럼 2021.05.28

[칼럼] 무소식이 희소식이 되는 사이

요즘 전자기기에는 인공지능(A.I.)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능은 말만 하면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요즘은 말을 하지 않아도 상황에 맞게 알아서 대처하는 사물인터넷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까지 말로 지시하면 알아서 하는 인공지능 에어컨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알아서 켜지고 온도를 맞춰주는 에어컨이 나왔고, 가정 전자기기들도 복잡하게 기능을 익힐 필요가 없이 가정의 환경과 소비자의 요구를 한번 입력만 하면 알아서 작동하는 스마트홈 기능이 등장하고 있으며, 도로, 주위 차, 지형지물을 감지하여 대처하고 운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도 한창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알아서 해 주는 전자기기를 다룰 때 가장 큰 원칙은, 말이나 신호가 없으면 잘 작동되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칼럼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