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가 2020년 8월14일부터 3일간 공식 휴무일로 정해 과로에 시달리는 택배 기사분들에게 사흘간 연휴 주었었습니다. 전국택배연대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택배 산업이 생긴 지 28년 만의 일이라고 하네요. 이에 대해 소비자들도 ‘#늦어도괜찮아’ ‘#택배주문안하는날’ 등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며 동참했다고 합니다. 택배 기사분들은 평소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일해야 하는 열악한 노동 현실에 더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수요 폭증으로 극한의 노동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0년 한해 동안 10명이 넘는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했다고 합니다. 택배기사를 배려하는 이러한 사회현상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남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겠다는 성숙한 대한민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