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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좋은 선택

룻기 1:16에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혼자된 룻은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시어머니를 선택하여 따라가게 됩니다. 이것은 룻 개인의 선택일 뿐만이 아니라, 나오미의 집안, 나라, 하나님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처럼 선택은 나의 취향이나 개인적인 의도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과 나라와 여러 곳이 얽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선택을 하면,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이 다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룻이 나오미를 따라 이스라엘로 갔기 때문에 나오미의 집안이 대를 잇게 되었고, 이스라엘에 다윗왕이 태어나게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님을 보내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나의 현명한..

칼럼 2024.03.01

[설교영상] 섬길 자를 택하라 (출 32:29)

https://youtu.be/bQN65aQ1Yso 32: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1. 누가 참 신인가? 오늘 말씀은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진 40일이 거의 다 되어가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백성들은 “모세가 어찌 됐는지 알지 못하니,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아론을 괴롭혔고 아론은 백성들의 금을 모아 이집트에서 보았던 금송아지 상을 만들어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금송아지 신에게 아무리 재물을 바치고 절을 하고 노래를 해도 아무런 변화나 응답이 없었습니다. 대신에 죽은 줄 알았던 모세가 내려와 아론과 백성들을 책망하고 레위인들에게 우상..

설교 2024.03.01

[칼럼] 최고의 소비, 예배

낭비(浪費)와 소비(消費)는 언뜻 보면 비슷한 말로 보입니다. 하지만 [낭비]는 “시간이나 재물 따위를 헛되이 헤프게 쓰다”는 뜻이고, [소비]는 “돈이나 물자, 시간, 노력 따위를 들이거나 써서 의미와 기회를 창출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없애는 것은 맞지만 헛되고 해프게 쓰느냐 의미 있게 쓰느냐의 차이인 것입니다. 그리고 당장에 실질적인 가치나 결과물이 없어도 낭비라고 부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타트업(Startup)기업들의 기업행위를 말합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당장에 가치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계속 없애기만 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기업의 핵심은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의 소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소비라고 말할 수 있는 ..

칼럼 2024.02.23

[칼럼] 잘 될거야~

민수기 14:8에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 동안 이집트 종살이를 한 이후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너고 시내산에서 1년 머문 뒤 가나안 땅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12정탐꾼을 보내어 40일 동안 정탐한 결과, 가나안땅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10명의 정탐꾼은 가나안땅 들어가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땅의 사람들이 크고 성이 높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에 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땅 사람들이 크고 성이 높아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그들을 능히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칼럼 2024.02.23

[칼럼] 두려운 이유

요한복음 20:19에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두려워 문을 닫고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이 예수님 무덤에 다녀온 이후 이들에게 말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침에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음에도 저녁 때까지 문을 닫고 두려워하고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남이 전해준 예수님의 부활소식 만으로는 두려움을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평강의 말씀을 전하자 제자들의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칼럼 2024.02.23

[칼럼] 죽을 때, 나이 이름은...

창세기 50:2에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야곱의 장례식 장면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속에서 "야곱"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창세기 32장에서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살았기 때문에 그의 자녀들과 후손들과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로 불러주면서 인생을 마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리고 직분을 받으면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됩니다. 그런데 성도가 되고 직분을 받았다고 마지막 순간에 다 인정 받는 것은 아닙니다. ..

칼럼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