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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달픈 인생 vs 기대되는 인생

창세기 28:21~22에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야곱은 [고달픈 인생]을 살았습니다. 외삼촌 라반에게 속아 20년을 종살이를 했고, 2명의 아내와 2명의 첩을 두고 12남 1녀를 두었지만 회목하지 못한 가정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자신을 죽이러 오는 형님 때문에 고민했고, 하나님과 밤이 새도록 씨름을 했습니다. 사실 야곱은 고달프게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오늘 말씀의 내용처럼 "하나님과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무사히 벧엘까지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야곱은..

칼럼 2024.01.19

[칼럼] 함께 살려 하셨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0에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단순히 [방문]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누구의 집에 방문하는 것은, 내가 가고 싶거나 상대방이 요청을 할 때 잠시 가서, 살펴보고 오는 것입니다. 그 만남은 단순히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잠시만 만났다 헤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 산다"는 것은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서로의 삶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서로를 [책임]져 주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이유가 우리와 함께 살면서 우리가 자든지 깨어 있든지 살피시고 우리의 문제를 책임지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 믿는 성도는 마음에 ..

칼럼 2024.01.19

[칼럼] 결핍과 절실함

신명기 8:2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길을 걸으면서 [결핍]을 경험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핍으로 죽거나 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절실]하게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그 결과 광야에서 살아남았고 무사히 가나안땅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이 초막절를 지킬 때마다 초막에서 일주일 지내며 광야에서의 결핍과 채우심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너희들의 결핍은 하나님만이 채워줄 수 있다는 절박함 가운데 하나님을 찾으라는 뜻으로 일주일간 초막에서 불편하게 지내라..

칼럼 2024.01.19

[칼럼] 내 마음 속 소리

이사야서 41:10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 당시에는 책이 흔하지 않아서 메시지가 음성으로 전달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이 백성들의 입을 타고 음성으로 전달되어 가슴에 새겨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말씀을 되새겨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은 책이 흔하고 영상으로 모든 정보를 접해서 가슴에 새길만한 음성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힘들고 어려울 때 막상 떠오르는 음성들이 없는 것을 봅니다. 우리 마음 속에는 어떤 음성이 새겨질까요? 자주 듣는 음성, 사랑하는 사람의 음성, 감동적인..

칼럼 2024.01.19

[칼럼] 친구의 쓴소리

히브리서 10:24에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것은 잘한 것에 대한 격려도 있지만, 죄짓고 뒤에서 험담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친구에게 쓴소리를 해야 된다는 것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혼자 지냈고 친구가 없어서,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죽이고 그 죄를 은폐하기까지 쓴소리 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회개했습니다. 베드로도 쓴소리 해 주는 친구가 없어서 이방인 성도들과의 식사 자리를 부끄러워 함으로 이방인 성도들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었고, 그것을 바울의 책망을 듣고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주변에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

칼럼 2024.01.19

[설교영상] 은혜가 따라다니는 성도 (시 23:6)

https://youtu.be/lhD4coz47K4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1.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리니 오늘 말씀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여호와는 나의 목사시니”로 시작하는 시편 23편입니다. 23편 6절에 내 평생에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리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인자]는 히브리어로 חֶסֶד(헤세드)인데 ”은혜“라는 뜻입니다. 말씀대로 하면 다윗은 ”은혜가 따라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은혜 받는 것이 힘든데 은혜가 따라다닌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이것은 대단한 것이 될 것입니다. 은혜가 따라 다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통 은혜는 내가 행동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선물이라고..

설교 2024.01.19

[칼럼] care 와 cure

아내와 함께 간 치과병원 벽에 “We care, but he cure”라는 영어문구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 문장에서 “he”를 하나님으로 해석해서 번역해 보니까, “우리는 치료하지만, 하나님은 치유하십니다.”로 번역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God을 he로 쓴 이유는 아마도 그 병원 원장님이 교회 장로님이시고, “God”라는 종교적인 단어를 피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care)는 세계 보건 기구의 건강에 관한 정의에 따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정상 상태로 돌리는 활동을 말합니다. 하지만 치유(cure)는 모든 것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까지 온전해 지는 것을 뜻합니다. 육신의 질병은 치료되었지만, 의사의 말을 듣지 않으면 재발되듯이, 몸의 질병이 치료..

칼럼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