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8장에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유대인들에게 잡힌 내용이 나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빌라도 총독에게 데려갔던 것처럼, 바울을 갈리오 총독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바울을 율법을 어긴다는 죄목으로 죽이려고 했는데, 갈리오 총독은 빌라도와는 달리 흔들리지 않고 "너희의 법에 대한 것이면 너희가 처리하라."고 얘기하고 재판을 거부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갈리오총독이 빌라도총독처럼 압박하면 들어주는 그런 재판을 하는 사람인줄 알고 이를 이용해 바울을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갈리오총독은 스페인의 수사학자 세네카의 아들로 기준이 확실하고 자기 생각이 분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계략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에겐 누구나 기준이 있습니다.하지만 그 기준이 바르지 않으면 아무리 잘해도 빛이 ..